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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편파판정? 이시영이 가장 큰 피해자다!

이시영 편파판정? 이시영이 가장 큰 피해자다!

여자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배우 이시영의 승리를 두고 편파판정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논란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시영은 지난 24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48kg 결승에서 수원태풍체육관 소속 김다솜을 꺾고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이시영을 상대한 김다솜 측 관계자는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한 때 이시영을 지도했던 프로복싱 전 챔피언 홍수환의 발언도 편파 판정 주장에 힘을 실고 있는데요. 홍수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시영이는 내가 키운 제자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자꾸 이러니까 복싱 팬이 다 떨어지는 거야. 이러는게 시영이한테도 도움이 안돼>라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수 논객 변희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이시영의 국가대표 선발을 거세게 비판을 했지요.


그런데 과연 이시영이 정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이시영을 이용하여 복싱의 인기를 살리려는 이유로 승리를 준 것일까요? 경기 이후 네티즌들 역시 이번 판정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마추어 복싱은 유효타로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이시영이 분명 우세한 경기였습니다. 판정이 불만이 있다면 경기 직후에 항의를 했어야 하는데, 이제 와서 편파 판정을 주장하는 것은 치졸해보일뿐만 아니라, 오히려 논란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복싱연맹에서는 이번 편파판정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필자 역시 동영상을 통해서 두 사람의 경기를 봤는데, 이시영의 터무니 없는 편파판정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편파판정 시비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복싱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남들이 잘되는 꼴을 못보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시영이 가장 큰 피해자다.
이번 편파판정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이시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선수였던 김다솜 양도 이시영만큼 힘들겠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당사자만큼 힘들지는 않겠지요. 만약 복싱의 인기를 살리기 위해서 이시영을 이용해 편파판정을 했다면 그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며,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본 사람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김다솜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터무니없는 편파판정은 아닌 듯했습니다. 중계하는 이들도 이시영의 우세를 점치고 있었고, 유효타 역시 많았기 때문이지요.

이번 편파판정으로 이시영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복서로서 이시영이 가진 재능과 그동안 들인 노력이 이번 편파판정으로 폄하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