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임원 승무원 폭행, 반듯한 권리 찾을 수 있기를...

대기업임원 승무원 폭행, 반듯한 권리 찾을 수 있기를...

한 대기업의 임원이 대한항공 여승무원을 기내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여,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폭행을 한 가해자는 네티즌들의 의해서 신상이 공개되었으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물의를 빚은 대기업 임원의 자사에서는 이번 사건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하다','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내부 감사 담당부서에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직원의 잘못된 행동으로 기업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으며, 돈으로는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의 보이지 않는 큰 손실을 입은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인천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기 안에서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갖트집을 다 잡다가, 마지막에는 기내에 있는 면세품 목록 잡지로 승무원의 눈두덩이를 가격하였고, 이로 인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FBI에 의해서 입국저지를 당하는 일이 밝혀졌지요. 이 사건이 뉴스에도 보도가 되고, 자세한 사건의 경위가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가 되면서 엄청나게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해당 기업의 조치와는 별개로 해당 임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승무원의 반듯한 권리를 찾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승무원의 반듯한 권리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그들만의 큰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비행기를 많이 타고, 장거리 비행도 많이 다녀봤는데, 승무원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친절했습니다. 그러나 승무원을 대하는 승객들의 태도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승무원들을 보고 버릇없이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처부지 어린애들 비위까지 친절하게 일일이 응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내 가족이 승무원이 아닌것에 안도의 한숨을 쉴 정도였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해당 승무원이 반드시 만족한 사과를 얻어내었으면 좋겠고, 승무원을 대하는 고객들 역시 많이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들에게 똑같은 친절을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승무원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고, 친절한 승무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